2020SS COLLECTIONWONDERLAND 우리는 자신, 혹은 타인이 규정한 세상 속에서 살아간다. 규정된 세상 속에서 나는 누구인지라는 가장 근본적인 질문은 내가 만들어 놓은 안전한 경계를 흔든다. 그 경계가 깨진다는 것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또 다시 나를 그 경계 속 안전함을 추구하게 만들지도 모른다. 하지만 지금 나에게 선명히 보이는 것은 현실과는 다른 모험이 펼쳐질 거라는 기대를 자극하는 세상 경계 밖에서 찾게 될 세계 속의 새로운 나라는 것. 이번 시즌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새로운 나로 가득 찬 우리만의 ‘원더랜드’다.